코로나19 신규확진 1132명, 이틀 연속 네 자릿수… 사망자 20명↑
지역발생 1104명·해외유입 28명…누적 5만5902명, 사망 총 793명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으로 1132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241명)보다는 줄었지만 이틀 연속 네 자리 수를 이어갔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별개로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로서는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서는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역발생 1104명 중 수도권 762명, 비수도권 34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41명)보다 109명 줄어는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화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선을 오르내리다가 전날 1200명까지 치솟은 뒤 소폭 감소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97명→926명→867명→1천90명→985명→1천241명→1천132명 등으로 집계됐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7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4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216명)보다 11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57명, 경기 250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76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61명, 충북 38명, 전북 37명, 강원 35명, 경북 33명, 광주 27명, 부산 26명, 제주 24명, 경남 22명, 대구 13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42명으로 연일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2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총 514명이 감염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총 16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파주시 요양원에서도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누적 32명) ▲경남 거제시 동물병원(16명) ▲경남 하동군 지인모임(14명) 등의 신규 집단 사례가 확인됐다. 그 밖에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98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163명) ▲제주 제주시 교회(147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감염자가 늘었다.
◆사망자 20명 늘어 총 793명, 위중증 환자 12명 줄어 29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5명)보다 3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9명), 경기(5명), 부산·광주·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466명, 경기 255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77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나흘째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하루새 20명이 더 늘어 누적 7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29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58건으로, 직전일 5만7147건보다 2만7089건 줄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77%(3만58명 중 1104명)로, 직전일 2.17%(5만7147명 중 1241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1%(396만9415명 중 5만5902명)다.
◆수도권 2.5단계 28일 종료… '2.5단계 연장' 무게 속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이런 가운데 정부는 27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포함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현행 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 만큼 이들 조치의 연장이나 추가 격상 등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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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처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야기되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껏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현재로서도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려있지만, 전날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3단계 격상 압박은 다소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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