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웨이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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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장기화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TV와 셋톱박스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틈새시장인 컨슈머 D램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하나금융투자와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컨슈머 D램은 최근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 D램은 D램 시장의 8% 내외를 차지하는 틈새시장 제품이다. 디지털 TV와 셋톱박스가 컨슈머 D램 수요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차량용 및 네트워크 장치용 제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서버D램이나 모바일D램처럼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아 제조 스펙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제품별 비중을 보면 디지털 TV는 24%, 셋톱박스 20%, 네트워크 장치 20%, 차량용 13%, 기타 23%다. 인공지능 스피커, 사물인터넷 전용 제품도 컨슈머 D램을 탑재한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공급은 부족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생산회사들이 컨슈머 D램 생산라인을 다른 디바이스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며 공급 부족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 지어 놓은 D램 생산라인에서 컨슈머 D램을 생산하는 것보다 공급 부족의 강도가 더욱 높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등 다른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면 마진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D램 생산라인 중에서 가장 오래된 11 라인과 13 라인을 시스템반도체인 카메라 이미지 센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처럼 D램 생산라인을 다른 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때 D램 전용 생산라인으로 사용하던 M10을 2만장 내외의 제한적 수준까지 축소하고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생산 비중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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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D램익스체인지는 컨슈머 D램 가격이 내년 1분기 최대 8%, 2분기 13%, 3~4분기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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