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최근 자동차 업계가 e-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유명 온라인 게임 대회의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는가 하면 출전팀을 후원하고 레이싱 게임용 가상의 레이싱카를 공개하는 등 e-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지난 22일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세계 1위 e스포츠팀 '담원 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담원 게이밍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LOL의 올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이자 내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이다.

LOL은 매월 1억명 이상의 유저들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 중 하나다. 14개의 리그가 매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국내와 유럽 리그는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된다.


이미 기아차는 지난해 LOL 유럽 리그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하며 올해도 후원을 이어왔다. 2020 LOL 개막 영상에는 기아차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으며 ▲기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Kia Player of the game) ▲기아 스플릿 MVP(Kia Split MVP) ▲기아 팀 오브 더 시즌(Kia Team of the season)란 이름으로 최고의 선수와 팀을 선정했다.

"MZ세대 잡아라"…e-스포츠 마케팅에 푹 빠진 자동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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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뿐만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도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LOL 올스타전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벤츠는 지난 9월부터 LOL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올스타전 등 글로벌 LOL 경기를 후원하고 있다.


벤츠는 4대 리그가 맞붙는 이번 대회에서 프레젠팅 파트너사로 참여해 경기 후 전용 방송 코너에서 우승팀을 소개했다. 경기 기간에는 벤츠의 로고 및 순수전기차 EQC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고 광고영상도 방영됐다. 결승전에서는 시청자 퀴즈를 통해 벤츠의 브랜드가 새겨진 '명품 상자'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프로모션이 병행됐다.


재규어 가상 순수 전기 레이싱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SV

재규어 가상 순수 전기 레이싱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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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업체도 있다. 최근 재규어는 가상의 순수 전기 레이싱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SV'를 공개했다. 재규어 비전 GT SV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용으로 개발된 온라인 레이싱카다.


해당 차량은 유선형 경량 복합 차체에 전기모터 4대가 탑재돼 1903마력의 출력과 3360Nm의 즉각적인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약 97km/h까지 단 1.65초 만에 도달 가능하며 최고 41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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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관계자는 "이전 모델보다 출력과 토크가 향상되면서 존재감 있는 고유의 사운드도 함께 구현했다"며 "레이싱의 즐거움을 느끼고자하는 운전자들에게 가상의 레이싱의 재미,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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