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변창흠'과 임대주택 찾은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 세번째, 현 LH 사장)와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1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차기 국토부 장관 후보자)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찾았다. 현직 장관과 차기 장관 후보자가 동시에 대통령 외부 일정에 동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성동탄 행복주택 단지'를 찾아 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입주민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변창흠 후보자가 직접 문 대통령에게 단지에 대해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일정과 관련해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의지와 방향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동탄 행복주택 단지는 LH가 2017년 '장기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 달성을 기념해 건설에 착수했던 곳으로, 지난 6월 준공됐다. 정부는 2025년까지 LH와 지방공사를 포함해 총 250만호(누적 기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도 올해 14조5000억원에서 내년 16조6000억원으로 늘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복층형ㆍ투룸형 주택을 둘러본 뒤 "일부에 한정해 이러한 특화된 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넓고 쾌적한 주택을 확대 공급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지 내 위치한 어린이집으로 이동해 김 장관 보고를 청취했다. 김 장관은 중산층을 겨냥한 공공임대주택 및 생활 편익 증진시설 확충,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혼합단지 확산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중형주택 6만3000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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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변 내정자는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및 임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의 외부 일정에 동행한 것을 놓고 국회의 검증 절차를 무시한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았을 때에도 "신임 장관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공급 방안을 기재부도 함께 충분히 협의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힘을 실어줬다. 관련해 청와대 측은 "차기 장관 내정인사 발표 이전부터 확정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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