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디지털 전환…영업 위축 차단
한때 중단했던 설계사시험도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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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미 알고 있는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맞춰 보험업계가 발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영업 위축 차단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대면 영업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절반에 달하는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봉착한 영향이다. 비대면 강화 등 영업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면서 올해 초와 같은 영업 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란 게 보험사들의 전망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월별 신계약 규모는 코로나19가 발발하고 국내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1,2월에 각각 28조6800억원, 54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8%, 2.6% 감소했다.

회복세는 빨랐다. 월별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급감한 4월 신계약액은 전년보다 0.8% 늘어난 111조3000억원을 기록, 신장세로 전환했고, 9월 신계약 규모는 229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수준을 유지했다.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도 1분기 22조1100억원, 2분기 44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7.4%, 6.9% 늘었다. 3분기 역시 66조64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의무 가입인 자동차보험료가 올해 인상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원수보험료가 크게 오른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상당부분 희석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보험업계는 최근 코로나 3차 확산에 맞춰 영업에 타격을 받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지시하고 있다. 과도한 영업행위에 대해 자제령을 내리는 대신 고객대응이나 계약서 작성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에도 보험 신계약 늘어…'3차유행' 디지털로 넘는다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27,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91% 거래량 109,026 전일가 330,000 2026.05.15 10:26 기준 관련기사 삼성생명, 고객사 퇴직연금 아카데미 개최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은 영업에서 계약심사, 고객관리 등 전 부문에서 디지털로 전환했다. 태블릿 PC의 보험컨설팅을 활용해서 상품 컨설팅부터 계약까지 태블릿PC로 원스톱으로 업무 진행한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5,550 전일대비 60 등락률 +1.09% 거래량 15,915,987 전일가 5,490 2026.05.15 10:26 기준 관련기사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816억원, 29%↑…매출 55% 증가 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도 지난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설계사 등록부터 청약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한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엠디'를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FP)를 위한 퍼스널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서 FP의 소속감 및 전문성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영업서식 등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 키트를 제작, FP 전원에게 무상 지급하면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키웠다.


영업 전면에서 뛰고 있는 보험대리점(GA)업계는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같은 비대면으로 보험영업을 하는 설계사 채용에 적극 나섰다. 비용이 적게 들고 재택근무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온라인 영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추세다.


2월말부터 두 달 가량이나 중단됐었던 설계사 자격시험도 오는 11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된다. 생ㆍ손보협회는 매 회차 응시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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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초 실적이 저하되는 경험을 통해서 철저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대면 채널은 비대면 채널 대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설계사나 대면 채널도 IT 기술을 접목해서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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