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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내달초까지 신규확진 400~600명 유지될수도…접촉 줄여야"(상보)

최종수정 2020.11.26 15:27 기사입력 2020.1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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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거리두기 잘지키면 내주 유행 정점될수도"

26일 서울 노원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노원구 소속 공무원과 가족·지인 등 관계자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서 일한 근무자 15명이 잇따라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6일 서울 노원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노원구 소속 공무원과 가족·지인 등 관계자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서 일한 근무자 15명이 잇따라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최대열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달 초까지 매일 400~600명 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국 곳곳에서 다수 감염원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마스크를 잘 쓰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은 환자발생 규모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수학적 예측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수도권 일대 거리두기 1.5단계로 끌어올린 후 닷새 지난 24일부터 2단계로 끌어올렸으나 거리두기 효과가 10~14일가량 지나 나오는 만큼 증가추이는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만 거리두기 조치가 잘 이행된다면 다음 주 초 이후부터 증가속도는 다소 더뎌질 수도 있다고 봤다.


당장 추가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시점은 아니지만 필요할 경우 망설이지 않고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강력히 이행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초 혹은 후반 들어서는 유행정점을 지날 수도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우리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방역 관리범위 크게 넓어져"
마스크 착용·접촉 최소화 강조

당국이 집단감염이나 환자를 찾으면 역학조사나 방역조치를 취하긴하나 일선 개개인 차원에서도 마스크를 잘 쓰고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지역이나 시설ㆍ집단이 아닌 전국 각지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단발병이 불거지고 있어서다. 특히 우리 주변 일상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환자가 나오거나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 단장은 "감염 경로는 다양해졌고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은 활동성이 강한 젊은 연령층으로 낮아졌다"며 "방역 측면에서 본다면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구로 예스병원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인된 마스크 효과, 사우나ㆍ실내체육시설 등 밀집ㆍ밀폐시설에서 쉽게 전파가 일어난 점을 언급했다. 구로 예스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병원 안에서 56명을 접촉했는데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입원환자 4명이 확진됐으나 마스크를 상시 썼던 의료진 17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이 가장 주력하는 것은 접촉률 감소를 통한 n차 감염의 차단"이라며 "소규모 유행에서 감염된 환자가 다시 다른 유행의 감염원이 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환자 증가세는 역학조사를 통한 환자ㆍ접촉자의 격리나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위생수칙 준수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어떤 곳이든 여럿이 모이고 밀폐ㆍ밀집된 장소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으니 반드시 필요한 방문ㆍ모임이 아니라면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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