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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올해 연말연시 모임은 없다고 생각…가족·지인모임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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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급증…"젊은층 더 경각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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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올해 모임은 이제 없다는 생각으로 연말연시 모임은 하지 말아달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국 대유행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2020년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대학가 등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에서 봤듯 활동 범위가 넓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갖고 거리두기 강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말연시는 대면모임 없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우리 주변 고위험군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역량을 보전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이라면서 "내달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재수생 등의 안전한 수능시험 진행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들어 가족·지인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폭으로 증가해 방역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10월 넷째 주(18~24일) 집단감염 사례는 14건에 불과했지만 11월 둘째 주(8~14일)에는 41건까지 많아졌다"면서 "더 우려되는 것은 같은 기간 집단감염의 발생장소가 가족·지인 모임이 6건에서 18건으로, 다중이용시설이 1건에서 10건으로 크게 증가한 점"이라고 말했다.


접촉 빈도가 높고 마스크 미착용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므로 불요불급한 모임 참석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제 2020년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길어진 방역대응에 피로감이 쌓이고 자포자기의 심정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곳곳에서 나타나는 방심은 도미노처럼 연쇄적인 감염을 유발하고 결국 그 피해가 감염에 취약한 분들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방역대책이 강화되면 우리 이웃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만 쏟아지게 된다"면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어르신들의 인명피해와 생계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을 한 번 더 생각해 국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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