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대선 패배로 스트레스 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8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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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불과 8일만에 하얗게 센 도널드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의 머리색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설할 때만 해도 그의 머리카락은 평소와 같은 노란색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8일만에 그는 눈에 띄게 다른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이에 "대선 패배에 스트레스를 갑자기 많이 받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염색할 경황이 없을 정도로 고민이 큰 게 아니냐"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대중의 동정심을 얻기 위한 의도적 연출이다"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한 네티즌은 "트럼프가 점차 바이든으로 변신해 나타나려는 것 아니냐"며 농담했다.

지난 5일 기자회견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5일 기자회견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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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들은 그의 갑작스런 머리색 변화에 모종의 정치적 메시지나 굳은 심경 변화가 담긴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노란 염색약과 스프레이 범벅으로 고정한 마치 '수탉 머리' 모양의 헤어스타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다.


그의 머리카락 색 변화가 화제가 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금발 헤어스타일에 강한 애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십 년 전 부동산 개발업자로 명성을 얻은 뒤로 항상 같은 머리 모양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강하게 아끼는 일화는 언론에도 여러 번 등장했다. 지난 9월 미 시사잡지 디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1월 프랑스 미군 묘지 참배 일정을 취소한 이유가 "비 오는 날 헤어스타일이 망가질까 봐"였다고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머리카락 때문에 백악관의 샤워기 수압이 낮다고 지적하자 샤워기 수압을 올릴 수 있도록 미 행정부가 행정 규칙을 변경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책 '화염과 분노'도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아버지의 헤어스타일에 담긴 비밀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았다.


이에 따르면, 이방카는 "(아버지가) 머리카락이 없는 정수리 부분의 두피를 수술로 제거하는 '두피축소술'을 받은 뒤 흉터 부위를 가리려고 옆 머리카락을 위로 올린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졌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금발은 자연색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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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가 백발로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코로나 브리핑 때에도 백발로 나타났다. 당시에도 온라인에서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는 이내 금발로 돌아갔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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