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살림살이 ‘6.6조원’…지역경제 회복·약속사업 추진 방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내년 살림살이 규모로 6.6조원을 편성했다.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과 민선 7기 약속사업 추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는 내년 예산안 6조6201억원을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일반·특별회계 부문에서 올해보다 3500억원 증액된 반면 장기 미집행공원 매입기금 축소 등으로 전체 예산으로는 4631억원이 줄었다.
시는 내년 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지방소득세, 주민세, 레저세가 감소하고 취득세와 자동차세 등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예산안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과의 약속사업 등에 집중됐다. 우선 시는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지여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에 13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상점가의 현대화와 주차환경개선에 105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에 76억원 등 예산을 배정했다.
시민과의 약속사업에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설계비 명목으로 100억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에 150억원, 제2시립도서관 건립에 65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민선7기 핵심사업 중 하나인 주민참여 예산도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 150억원으로 확대 반영된다. 또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조성에 43억원,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5억원을 투입하는 등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지원도 강화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는 대전형 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3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사업에는 109억원, 균형발전 기금 적립에는 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내년에는 학교 다목적체육과 건립(65억원), 학교 무상급식지원(451억원), 시내버스 재정지원(750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건설(180억원), 대전국제컨벤션센터 건립(539억원) 부문에도 각각 예산이 책정됐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의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우리도 이제 월급이 1000만원" 역대 최고…'반도...
그러면서 “시는 내년 도시철도 2호선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시민약속 사업과 대전형 뉴딜사업의 실질적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주민자치 기반 강화로 적재적소에 재원이 투입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