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7%(1605억원) 증가…일반회계는 6.4% 늘어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9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9일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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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1.7%(1605억원) 증가한 9조3897억원으로 짜여졌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6.4%(4436억원) 증가한 7조357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12.2%(2831억원) 감소한 2조325억원이다.


9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브리핑에 나선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조금 안정화 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은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 경제도약'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 부문을 살펴보면,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5.1%(1466억원)이 증가한 2조992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가격상승 등에 따라 취득세는 1590억원(18.3%) 증가한 1조287억원, 지방소득세는 4328억원, 담배소비세·주민세 등은 1910억원, 지방교육세 등 목적세는 3374억원으로 편성됐다.


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은 전년 대비 11.8%가 증가한 2조5472억원과 지방교부세 1조263억원으로 구성됐다. 지방채는 전년 대비 11%(△422억) 감소한 3423억원과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327억원이다.

'일상회복'에 3조4340억·'사회안전망' 3조200억…선별진료소 30개소로 확대

권영진 시장 "일상회복·경제도약 새로운 모델 제시…체감효과 극대화 역량 집중"


내년 대구시가 예산을 집중적으로 퍼붓게 되는 부문은 '위드코로나 속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을 위한 사업이다.


'위드 코로나 속 일상회복'에 3조4340억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3조200억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경제도약'에 1조4390억원, 동서남북 균형 발전의 바탕이 될 '도시공간 혁신'에 1183억원을 투입한다.


포스트코로나, 문화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문화·관광의 재도약'에 2814억원, 공존하는 생태계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건강한 녹색환경, 3無+1 교통환경 실현' 사업에 5840억원을 사용한다.


'위드 코로나' 사업 관련 세부 내용별로는 감염병 방역에 442억원이 투입된다.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현재 19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확진환자의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재난예산을 올해 251억원에서 348억원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구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역사의 현장으로 기록하기 위해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을 10억원 들여 조성하고,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87억원어치 통합문화이용권 지원등 심리방역에 571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경영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자금(183억, 융자 1조원)과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안정적인 보증 지원을 위한 기본재산출연 100억원 등 경제방역에도 3127억원을 퍼붓는다.


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3조2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저소득층 13만5000명을 대상으로 기본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3556억원을 지원하고,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장애인 연금(786억)을 지급한다.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경제도약'에 1조4390억원을 투입한다. 민선6기부터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5+1 미래성장 동력(미래형 자동차, 로봇, 의료, 물, 에너지, 스마트시티)’ 육성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50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군 재정력 보강(5370억)과 교육재정 지원(4477억) 등 일반공공행정 분야 등에 2조4302억원을 투입, 재정운영의 효율화에도 만전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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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19 재난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면서 세계적인 방역 모범도시가 되었듯이 내년에도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의 새로운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빈틈없는 D-방역과 경제회복 그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점을 둔 만큼 시민이 체감하고 재정투자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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