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트럼프, 정신 좀 차리라…유일한 벗은 민모씨"
"끈 떨어진 트럼프, 김정은도 놀아주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6일 "정신 좀 차리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세계 최강 대통령답게 품격을 지키는 모습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승리 선언하고서는 부정선거라고 말한다. 또 승리 선언하고선 개표중단을 요구한다"면서 "이겼는데 왜 개표 중단하자는 것인지, 왜 자기가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우기는 것인지"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승리 선언'을 하는 등 자신의 승리를 점쳤지만, 우편 투표가 개표되는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나오자 당혹감을 드러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개표 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이를 두고 하 의원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한국과 달리 말년이 불행하지 않았다. 유종의 미가 있었다"며 "트럼프가 유일한 예외가 되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 최선진국이었던 미국이 지도자 잘못 뽑는 바람에 한방에 정치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면서 "이제 끈 떨어진 트럼프, 김정은은 놀아주지도 않을 것이고 벗이 되어줄 유일한 사람은 한국의 민모씨 정도겠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언급한 '민모씨'는 지난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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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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