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별도 기준 영업익 76억…전년比 94%↓
4년 만의 실적 발표…아쉬움·자신감 공존
연결로는 300억 수준 적자 추정…호텔사업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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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실적만 공시한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0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58% 거래량 2,368,660 전일가 27,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숨어있던 마일리지 찾으면 시드니 항공권 응모"…대한항공, 회원정보 업데이트 독려 이 연결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여객 수요 회복은 더딘 상황에서 항공화물 운임 상승과 구조조정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50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94% 줄어든 수준이다. 연결 기준 실적은 공시하지 않았다. 별도 실적 공시마저도 2016년 10월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탤사업 손실을 감안하면 300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여객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7% 감소했다. 공급(ASK)이 77% 줄고 수송실적(RPK)도 91% 역신장했다. 화물은 수송량과 운임이 각각 20%, 32% 올라 매출액은 59% 급증했다. 여객기의 밸리카고 공급이 급감한데 따른 반사이익이 지속됐으나 그 폭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올해 수수료 매출 인식 기준이 변경된 영향을 배제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운임 상승률은 2분기 80%에서 3분기 43% 수준으로 둔화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화환산이익 1342억원을 거뒀지만 호텔사업에서 3000억원대 손상차손을 반영해 순손실은 385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여객 수요 회복세는 더딘 만큼 정부의 경기 부양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화물 운임은 성수기 효과아 IT수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대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으나 영업흑자 유지만으로 여전히 전 세계 항공사 중 가장 선방한 편"이라며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단기 손익에는 화물 운임 향방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이후 홍콩 항공화물운임지수(TAC) 기준 주요 아시아 노선의 항공화물 운임이 30~40%가량 급등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해운과 항공 모두 결국 화물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제는 국내외 경쟁사들이 더 이상 구조조정을 미루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의 반사이익이 부각될 것"이라며 "아시아 항공시장 내 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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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서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5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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