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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류호정에 고개 끄덕인 文…"김용균 노동자 기억하십니까"

최종수정 2020.10.28 14:12 기사입력 2020.10.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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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작업복·헬멧 차림 1인 시위 나서
文 대통령, 류호정에 고개 끄덕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2021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하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차벌법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2021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하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차벌법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라고 외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28일 국회 본청 정문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류 의원은 이날 2년 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작업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류 의원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입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라고 외친 뒤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류 의원의 요청에 문 대통령은 손 인사를 하고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헬멧과 작업복을 착용한 채 질의한 바 있다.


류 의원은 이같은 복장을 한 이유에 대해 2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옷을 한번 입기만 하면 이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들려줄 수 있는데, 그러면 홍보 방식으로 채택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 등은 열악한 환경을 이야기하려면 단식이나 고공농성 등 처절하게 불행을 전시해야만 자신의 이야기를 알릴 수 있다"면서 "노동자를 대변해서 사장님께 질의한다는 마음으로 그 옷을 입었고, 노동자분들께서도 흔쾌히 허락하시면서 옷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발의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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