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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대한항공, 코로나19만 지나면 수익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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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수요로 '보릿고개' 버텨
코로나19 백신 수송은 악재 속 호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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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한항공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서 항공화물로 버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지나간 이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750원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항공화물로 버티면서 향후 실적 개선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항공여객수요 회복이 더뎌지면서 여객기의 벨리 카고를 통한 화물칸 공급도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항공화물 운임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항공여행 재개 기대가 점차 미뤄지고 있어 항공여객 보릿고개를 항공화물로 창출되는 현금으로 버텨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수송 수요도 악재 속 호재다. 백신 수송 수요가 항공화물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항공화물 운임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백신은 2~8℃의 온도에서 운반이 필요하며 mRNA플랫폼을 이용한 백신의 경우 영하 70℃의 온도 유지가 필수적이라 글로벌 2위 항공화물 업체인 카타르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해 온도조절이 가능한 컨테이너를 확보했다"며 "대한항공은 IATA의 의약품 수송 자격 인증도 받았고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꾸려 코로나19 백신 수송 수요가 발생하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시점은 코로나19 이후로 예상된다. 항공시장이 재편되면 보통 상위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데 여기에 운임까지 정상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시장은 신규 항공사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치킨게임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항공 운임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코로나19로 항공사간 인수합병(M&A)가 발생하거나 사업을 접는 항공사가 나타나면 경쟁자 수가 감소하면서 운임도 정상화 되고, 시장 1위 사업자인 대한항공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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