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스티븐 밀러 보좌관 확진
해안경비대 부사령관 양성에 軍수뇌부도 비상…합참의장 자가격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백악관뿐 아니라 행정부까지 번지고 있다. 대변인 등 백악관 관계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미군 수뇌부에서도 일부 장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지휘부는 격리에 들어갔다.


미 백악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미 백악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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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찰스 레이 미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같이 회의한 이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레이 부사령관과 회의를 한 밀리 합참의장 등 군 고위 인사들이 자가격리됐다. 외신들은 찰스 브라운 공군 참모총장, 마이클 길데이 해군참모총장, 존 레이먼드 우주작전사령관 등이 재택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밀리 합참의장 등은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프 힉스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시작된 백악관 참모진 감염사태는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러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인물이다.


또 미국 대통령이 핵공격을 승인할 때 필요한 핵가방을 휴대하는 백악관 직원 2명도 코로나19에 걸렸다.

백악관에서는 지금까지 켈리안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빌 스테피언 선대본부장,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 등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 출입 기자 가운데 최소 3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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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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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회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에도 오는 15일 예정된 2차 TV토론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되지 않았다면, 토론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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