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TX조선해양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중형선박설계사업단과 공동으로 7500㎥ 용량의 LNG 벙커링 선박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LNG 벙커링 선박은 영하 163℃의 극저온의 LNG를 탱크에 저장하는 기술과 추진엔진을 가동하기 위해 적합한 온도와 압력으로 LNG를 기화시켜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 등을 요구하는 선박이다.
STX조선은 이번 개발로 LNG연료 추진선박에 대한 벙커링 용량을 더욱 증가시키고, 특히 해상에서 LNG연료를 공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선박의 동요와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전방위 추진기(Azimuth Thruster)를 선박의 좌·우현에 장착해 조종성능 향상 및 운항 안전성을 확보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미 2017년 진해조선소에서 세계 최고 사양의 6500㎥급 LNG 벙커링 선박을 건조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셸(Shell)사에 인도한 경험이 있다.
고태현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은 "STX조선은 최근 불황과 경영난으로 인한 구조조정등을 겪었지만 첨단 고부가가치선 기술개발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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