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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정은 사과 통지문' 긴급타전…"극히 이례적" 평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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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프랑스 주요 외신 보도
우리 국민 사살 사건 자세히 다뤄
공무원 월북 논란도 보도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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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우리 국민 사살 및 시신훼손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 통지문을 보냈다는 내용을 외신들이 긴급히 타전하며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했다. 외신들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피살된 공무원의 시신과 부유물을 불태웠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25일 미국 CNN방송은 “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관해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매우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과로 한국의 반북 감정이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 통신사인 AP도 “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관해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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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FP통신은 “북한이 월북자를 쏜 데 대해 사죄했다”는 내용의 서울발 긴급기사를 송고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지도자가 한국 국적자 피격 사망에 대해 사죄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해당 사과 통지문의 성격, 내용과 함께 북한 군인들이 공무원의 시신이 사라진 다음에 그가 타고 있던 부유물을 불태웠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응의 일부라는 청와대 설명도 함께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남한 공무원을 북한군이 살해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보기 드문 사과를 내놨다”고 전했다.


NYT는 또 북한이 통지문에서 북한군이 시신을 불태웠다는 점을 부인하면서 남측 정부와는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고 알렸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AP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남측 공무원을 살해한 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46명의 승조원이 숨졌을 때도 북한이 사과를 내놓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남한의 사과 요구에 응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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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북한에 피격당한 공무원과 관련한 논란도 전했다. AP는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수칙에 따라 무차별 총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공무원이 신발을 배에 두고 구명조끼를 입고 떠다니는 부유물에 의지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며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정황만으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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