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국민 죽어가는데 평화 타령만…직접 입장 밝혀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군에 의해 우리 해수부 공무원이 연평도에서 피살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3일전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야만적으로 피살된 천인공노할 만행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앞에 직접 아무런 말이 없으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국군의 날) 기념식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저는 의아하고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며 "도대체 언제 언급하려나 연설 내내 기다려도 대통령은 끝내 이 사건에 대해 말을 피해가고 말았다. 처참하게 우리 국민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대통령은 평화타령, 안보타령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이 사건을 사건 당일인 22일 오후 6시 36분에 최초 보고를 받았다고 되어 있다. 희생자가 아직 총살을 당하지 않고 살아있을 시점"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국민을 살리기 위해 도대체 어떤 지시나 노력을 했나"고 반문했다.
그는 "사건이 청와대에 공식 보고되고 NSC 상임위원인 관계장관들이 청와대에서 회의하는데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 이튿날 청와대 NSC 회의에도 대통령은 불참했다"며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고 4번째 보고가 있고 나서야, 첫 대면보고를 받고 무려 33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매우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이 나왔는데 그것도 대통령이 아니라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나온 서면브리핑"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라며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비인도적으로 총격당하고 불태워졌습니다. 우리 국민이 눈앞에서 총살을 당하는데도 그대로 방치하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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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취해야 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여전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국제형사재판소 제소를 비롯해서 저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들을 강구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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