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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 "북한군 상부 결정으로 추측…북한군도 2시간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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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총격 사살 사건에 대해 "(북한)군 상부 결단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군이 사망한 공무원 이모씨를 해상에서 끌고 가다가 2시간가량 놓쳤다는 우리 군의 보고를 전했다.


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북한의 사살 명령과 관련 "해군 지휘 계통이 아니겠느냐고 군이 보고를 했고, 어느 사령관을 특정한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렇게 야만적인 행위, 정말 천인공노할 민간인을 사살한 것이다. 이런 행위를 할 정도 되면 (북한)군 상부의 결단이나 결정이 아니겠느냐, 저도 그렇게 추측한다"고 말했다. "더 윗선으로 올라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씀이냐"는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씨가 북한 선박에 발견된 이후 사살되기까지 6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 의원은 "해군과의 연락이나 어떤 상부의 지시나, 이런 걸 받는 과정에서 서로 혼선이 있는 것 같았다. 또 신원도 확인하고 이런 과정이 그렇게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라며 "3시간 정도는 그렇게 했고, 군의 보고에 의하면 또 (북한군이) 실종자를 바다 해상에서 놓쳤다. 2시간 정도 더 찾았다"고 말했다.


북측이 최초 발견을 해서 해상에서 이씨를 데려가다가 놓쳤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군 보고에 의하면 북한 군의 행태나 이런 것을 보면, 방독면도 쓰고 방호복도 입고 가까이 접근 안 하고 부유물을 끌고 가다가 그걸 놓친 것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로프 같은 걸 던져서 데리고 가다가 놓친 것 아닌가, 그러니까 일종에 또 다시 잃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월북 의사를 보였다는 점도 전했다. 민 의원은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확인되고,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본인 신발을 그대로 놓고 갔다는 점"이라며 "여러 가지 첩보를 종합한 결과, 월북 의사를 저쪽으로 보였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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