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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바 등 55개사 협의체 발족…압력용기 검사 2년→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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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16개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5년간 857억 지원
산업장관 "'연대·협력'하면 K-바이오 확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바이오리액터홀 모습.(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바이오리액터홀 모습.(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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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셀트리온 ,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5개 바이오 업체 간 협의체가 탄생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바이오 업종의 압력 용기 개방 검사 주기를 2년에서 4년으로 늘려 생산 수주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부·장 수요기업 13곳과 아미코젠 등 공급기업 42곳 등 총 55곳이 참여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바이오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 협력부터 시작해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수준으로 품목을 개발할 때까지 협업한다. 수요기업은 실증테스트 및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협의체 발족식을 계기로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협의체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민간 합동으로 발족됐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는 지난해에 2조60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6% 컸지만, 생산 장비 국산화율은 지난해 5월 기준 약 16.5%에 머무르고 있다.


연대·협력 전략을 통해 바이오 수요기업이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원부자재·장비를 확보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기업도 핵심기술 개발 및 트랙레코드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사전 환담에서 바이오 업계는 정부에 바이오 플랜트 압력 용기 개방 검사 주기를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업계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특성상 개방 검사 때문에 설비를 멈추세우면 다시 돌리는 데 40~48일이나 걸려 생산 수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바이오 공정의 압력·온도가 대부분 대기압·실온 수준인 만큼 다른 산업보다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압력 용기도 안전하게 관리 중인 점을 감안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 중 바이오 업종 압력 용기 검사 주기를 기존 2년에서 4년까지 연장하는 제도 개편을 약속했다.


내년 검사부터 바이오 기업들이 혜택을 보게 되면 우리 바이오산업의 생산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필터·배지·바이오리액터 등 16개 소·부·장 개발에 향후 5년간 8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연대와 협력의 첫 사례로 바이오 소·부·장 협의체를 발족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바이오산업에 '연대와 협력' 가치가 이식될 때 세계 시장에서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수준으로 K-바이오가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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