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空 면세점 재입찰 또 흥행 실패…6개 전구역 유찰(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롯데·신세계면세점, 참여했지만
복수 경쟁입찰 조건 미충족…최종 유찰
신라·현대百면세점 아예 불참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4기 면세점 면세 사업권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이 또 다시 무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업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기업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번 재입찰 공고에 나온 6개 구역이 모두 유찰됐다. 입찰 대상은 지난 1월 1차 입찰 8개 사업권 중 유찰된 6개 사업권 33개 매장으로 대기업 사업권인 DF2(향수·화장품)·3(주류·담배)·4(주류·담배)·6(패션·기타),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인 DF8·9(전 품목)다.

대기업 면세점 중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재입찰에 참여했지만 인천공항 면세점의 복수 경쟁입찰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서 최종 유찰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DF3·4등 2개 구역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면세점은 DF6 등 1개 구역에 지원했다.


당초 면세업계 경쟁이 치열한 DF2 구역에는 이번에도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 문제가 주효한 듯하다"고 귀띔했다.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가격제안서 등을 제출하지 않으며 이번 재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어 심사숙고 끝에 이번 인천공항 1터미널 재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 2호점인 동대문점을 오픈했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도 진출해 면세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따라 당분간 신규 점포들을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하고 향후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입찰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중견기업 면세 구역인 DF8·9 역시 전 사업구역이 유찰됐다. 중소 면세기업 관계자는 "일부 구역에 참여 의사를 표한 곳이 있었지만 경쟁입찰 조건이 미충족돼 결국 모두 유찰됐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