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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차관 "미국과 핵군축협정 연장, 5년미만 단기연장도 가능"

최종수정 2020.09.22 14:09 기사입력 2020.09.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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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타트 협정 연장, 기간 짧아도 없는거보단 낫다"
"누가 새 미국 대통령이 되든 해결책은 계속 모색할 것"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부차관이 미국과 핵감축을 목표로 맺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의 연장 협상을 진행하는 사안과 관련해 종전 연장기간 5년보다 더 짧은 단기 연장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11월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의 행정부가 변화해도 관계없이 협상을 이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정부가 대선국면에 접어들면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된 것을 지적하며 조속히 협상을 이어갈 것을 압박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의하면 21일(현지시간) 라브코프 차관은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협상 중인 뉴스타트 협정과 관련 "협정 연장 기간은 종전대로 5년으로 하는 것이 선호되지만, 미국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이보다 더 짧은 기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며 "연장기간이 충분히 길지 않더라도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중 누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든 관계없이 협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미 대선을 앞두고 지지부진한 상태인 뉴스타트 협정 연장 협상을 조속히 이어가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뉴스타트 협정은 지난 2011년 2월 발효된 미국과 러시아간 핵군축 협정으로 두 나라는 해당 협정에 따라 핵탄두 숫자를 각각 155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내년 2월 협정 만료시기를 앞두고 올해 6월부터 연장협상에 들어간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2차 협상에서 차관급 회담을 가졌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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