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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 실적은 개선된다는데 주가는 게걸음

최종수정 2020.09.22 10:41 기사입력 2020.09.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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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 3분기 SK텔레콤 , KT ,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최대 두 자릿수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추정한 SK텔레콤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4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33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124억원보다 6.7% 늘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곳은 LG유플러스다. 올 3분기 225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여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추정치는 한달 전에 비해서도 소폭 오른 수준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달 추정치에 비해서 각각 0.3%, 1.1%씩 상향됐다.


그러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로까지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26일 24만8500원이었지만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23만8500원으로 4.02% 하락했다.

KT는 8월13일 2만5500원에서 이날 2만3000원으로 떨어져 9.80% 떨어졌으며 LG유플러스는 8월 26일 1만2350원에서 1만1350원으로 8.10% 하락해 통신3사 주가가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7~8월 중순까지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던 시기에도 통신3사 주가는 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으며 외국인의 순매수 폭도 눈여겨 볼 만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노트 20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차분한 모습"이라며 "5G 가입자는 순조로운 증가를 보이고 있고, 마케팅비 집행은 매출대비 컨트롤 가능한 수준에서 집행 중이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며 "8월초 실적발표에서 SK텔레콤이 배당 상향 계획을 언급한 후 외인의 순매수 폭이 커진 것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말 배당 기준 주당배당금(DPS) 및 수익률은 KT의 경우 각각 1100원, 4.7%이며 SK텔레콤은 9000원, 3.7%이고 LG유플러스는 400원, 3.4%로 예상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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