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통신비 지원 좋지만 전국민 독감예방접종 더 급해”
이낙연 향해 "野 제안에 화답하는 게 협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 국민 독감예방접종이 더 급하다”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 국민들의 노력, 방역당국의 노고 덕에 확진자 증가세는 꺾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금방 종식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게다가 환절기가 오면 독감환자들이 발생하게 돼있다”며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흡사하다. 독감환자들이 몰려들면 겨우 버티는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할 것이 방역”이라며 “독감접종을 두고 지역 간 갈등이 벌어질 조짐도 보인다. 순천시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접종 사각지대의 일부인 만 50세부터 61세 시민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웃 시군에선 ‘왜 우리는 안 되냐’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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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전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확대하는 데는 넉넉잡아 추가 예산 5000억원 정도면 된다. 이번 4차 추경을 통해 전국민들에게 통신비 2만원씩 지급하는데 드는 돈 절반 남짓”이라며 “통신비 지원, 좋다. 형편만 되면야 5만원 드리면 더 좋지 않겠느냐. 하지만 한정된 재원, 정부의 노력을 투여하는 데는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지금은 독감예방이 코로나19 예방이다. 그리고 야당 제안에 여당 대표가 화답하는 것이 협치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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