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환급날 투자자예탁금·증권사CMA잔고 '사상 최고'
하루새 각각 16兆·13兆 증가…IPO·주식투자에 유입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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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65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2.83% 거래량 1,020,331 전일가 45,950 2026.05.15 10:37 기준 관련기사 카톡 메시지에 이모티콘으로 좋아요 누른다…오픈채팅 대댓글도 "등본 떼줘" 말하면 OK…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추가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증거금이 환급일에 증시 대기자금격인 투자자예탁금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하고 환급되는 증거금 58조원 중 절반이 국내 증시 주변에 머무른 셈이다. 향후 다른 기업공개(IPO) 또는 주식 투자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 격인 투자자예탁금은 63조2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 47조3964억원에서 하루 만에 16조원 가량 증가했다. 같은 날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CMA 잔고도 58조131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시 하루 만에 13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투자자예탁금과 증권사 CMA 잔고가 하루 새 각각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투자자예탁금 추이(출처=금융투자협회, 단위=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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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청약 열풍을 불러일으킨 카카오게임즈에 쏠렸던 자금이 그대로 증시 주변에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투자자카카오게임즈에 몰렸던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이지만 이중 공모금액은 384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4일 환불된 58조1703억원 중 절반 가량인 29조원이 투자자예탁금과 증권사 CMA 잔고로 흘러들어간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 후 환불금을 은행계좌로 돌려받겠다는 고객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환불금의 88%는 증시에 남아 차후 공모주 청약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전체 청약 증거금의 39.2%(22조9694억원)가 삼성증권에 몰렸던 만큼 약 22조8188억원 가량이 증시에 남아 차후 공모주 청약에 투입되거나 주식 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큰 규모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가 역대급 열기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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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환급금은 낮은 예금금리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등 시중에 투자할 대안처가 마땅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다음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이나 증시 투자를 위해 증권 계좌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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