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베' 전망에 강경화 장관 "한일관계 희망적 전망 신중해야"
뉴질랜드 성추행 외교관 사건 관련 "어떤 형태로든 책임 지겠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공식 사임 발표 이후 한일관계와 관련해 섣불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새 내각이 들어서면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라는 질문에 "사안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쉽게 희망적으로 전망을 하는 데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일제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한 점과 관련해서는 "기대치는 가질 수 있지만 현실적인 전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리더십 재편을 예의주시하면서 내 친한 인사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앞으로 일본의 리더십 구성 동향을 주시하면서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한국에 우호적인 인사들에 대한 접촉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 문제로 비화한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정무적 책임은 제가 져야할 부분"이라면서 "성 비위 사건은 원칙적으로 대응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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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해당 사안에 대한 감찰 결과를 외교부에 전달한 점과 관련해서는 "관련 청와대 보고서에 (장관의 책임과 관련한 부분이) 없어도 장관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인 피해자에 대해서는 "2017년 말 사건으로 인한 고통에 십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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