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정의당 당대표 출마 선언…"국민께 과감한 변화 모습 보여야"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박 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정의당을 꿈꾸는 이들의 열망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의당은 지금 기회와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총선에서 당이 커지길 기대했으나 요동치는 선거판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라며 "혁신위가 구성됐으나 정확한 혁신의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최종안은 너무 많은 부족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당의 혁신에 대한 수많은 갈망과 희망도 보았다"며 "당을 바꿔보자는 자발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전국위와 대의원대회에 여러 생산적 제안들이 올라왔다. 당직자부터 당원들까지 정의당에 대한 애정을 갖고 제자리에서 당을 지키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올라온 정의당 혁신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지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가 되려면 이번 당직 선거에서 우리 정의당은 과감한 변화의 신호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여러 번 기회를 놓친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당원에게만 빚 지는 당 대표가 되겠다. 익숙한 이념을 이야기하는 대신, 급변하는 현실을 맑은 눈으로 보고 진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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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다음달 당원 총투표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30일 3명이었던 선출직 부대표를 5명으로 늘려 집단지도체제 성격을 강화하고 9월 말 신임 지도부를 뽑는 내용의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당대표로 거론되는 인사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철 선임대변인, 김종민 부대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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