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등급은 DGB대구은행이 유리

카드론 표준등급 공시 한 달…고신용자, IBK기은 카드론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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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론 대출금리가 부도율을 기준으로 한 표준등급으로 공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대출금리 비교체계로 카드 대출금리가 낮아질지 주목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7월말 기준 각 카드의 표준등급 구간별 카드론 금리에 따르면, 1~2등급에 적용되는 평균금리는 IBK기업은행카드가 7.8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등급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던 삼성카드(9.66%)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지난달 첫 공시에는 일부 카드사가 준비 부족으로 공시에서 빠졌었다.

DGB대구은행과 삼성카드도 1~2등급 회원에게 대출 시 각각 9.05%와 9.11%를 적용, 고신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으로 카드론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20일부터 내부등급을 부도율 기준 10등급 체계로 표준화해 ▲기준가격(비할인금리) ▲조정금리(할인금리) ▲운영금리(최종금리) 등을 공개하고 있다. 부도율은 대출 취급일로부터 1년 이내 90일 이상 연체할 확률이다. 그동안 카드사마다 제각각인 내부 등급 체계로 대출금리 비교가 어렵고, 금리역전 현상이 일어난다는 지적이 일자 여신금융협회는 대출금리 체계를 개편했다.

1~2등급은 IBK기업은행카드, 9~10등급은 DGB대구은행이 유리

7월 말 기준 공시에 따르면 카드론을 많이 이용하는 표준등급 3∼4등급 회원의 카드론 금리는 DGB대구은행(11.40%), 우리카드(12.38%), 씨티은행(12.53%) 순으로 낮았다.


저신용자인 9~10등급이 가장 낮은 금리로 카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은 DGB대구은행이었다. 지난달 9~10등급 회원에게 카드론을 제공한 곳은 DGB대구은행을 비롯해 총 6곳이었다. 적용 금리는 DGB대구은행(18.90%), 하나카드(20.01%), 경남은행(20.90%), 현대카드(21.36%), KB국민카드(22.27%), 삼성카드(23.41%) 순이었다.


최근 주식과 부동산 자금 수요가 급증하며 카드론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카드론 표준등급 도입으로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7월말 기준 전체 등급 평균금리는 각 카드사별로 전달 보다 금리가 높아진 곳도 있지만, 적게는 0.1%에서 많게는 1.5% 가까이 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말 기준 전체등급 평균 금리는 ▲신한카드 13.70% ▲삼성카드 14.22% ▲KB국민카드 13.72% ▲현대카드 13.67% ▲롯데카드 13.87% ▲우리카드 13.02% ▲하나카드 13.25%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전달에 비해 각각 0.55%포인트, 0.12% 포인트 높아졌지만, 우리카드는 1.65%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0.19%포인트, 현대카드는 0.42%포인트 낮아졌고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역시 각각 1.07%포인트, 0.2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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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는 다음 달에는 신용대출, 오는 11월에는 현금서비스에도 새로운 대출금리 공시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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