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계자 및 신도들과 경찰이 방역당국의 강제 행정조사를 앞두고 대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계자 및 신도들과 경찰이 방역당국의 강제 행정조사를 앞두고 대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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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사랑제일교회의 일부 신도들이 방역 당국의 예배 참석자 명단 확보를 방해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국 개신교의 일부는 이미 사이비종교가 되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21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말이 안 통하는 집단. 종교가 반(反)사회성을 띠면, 그때 이른바 '사이비종교'가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방역은 과학인데 이걸 자꾸 정치 탄압이나 종교 탄압이라고 우기다 보니, 정치적-종교적 광신이 과학적 방역을 무너뜨리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 인간들 신천지보다 더하다. 이들의 막무가내에 비하면 신천지가 차라리 천사로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반공주의는 보수 개신교단의 뿌리 깊은 병폐. 저 인간들하고 놀아난 게 황교안 체제까지의 통합당이었다.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회와 목사의 명예를 위해 자기 신도들의 건강과 생명을 이렇게 위험으로 내몰아도 되는지 사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며 "철저히 수사해서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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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단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 행정조사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3시간가량 교회 신도 등과 대치하던 방역조사관은 오후 8시께 교회 내부로 진입했으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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