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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다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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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앨범 발매·활동 계획 잇따라… 이달 들어 YG·JYP·SM 회복세 뚜렷

엔터株, 다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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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연 수익이 급감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엔터주들이 하반기 소속 가수들의 연이은 앨범 발매 계획을 앞세워 반등을 꾀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4%(4000원) 오른 4만8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YG의 장중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7일(5만800원)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엔터주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JYP Ent. (JYP)가 전날까지 23.5% 올랐고, YG와 에스엠 (SM)도 각각 18.6%, 14.4%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4.8%)을 상회했다. 엔터주의 상승은 외국인 투자가가 주도했다. 이번 달 외국인은 JYP와 YG의 주식을 각각 163억원, 15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닥시장 외국인 순매수 종목 순위 7위와 8위에 올려놓았고, SM 주식 역시 11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하반기 들어 주요 회사들이 소속 가수들의 활동 계획을 줄줄이 내놓고 있어 음반과 음원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엔터주는 코로나19로 콘서트 공연 매출이 급감하면서 주가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최근 예상보다 양호한 음원과 음반 매출이 확인되고, 회사별로 신인 가수의 데뷔나 기존 가수들의 복귀 소식이 구체화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터주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데뷔와 컴백, 음반ㆍ음원, 공연 활동의 사이클을 통해 실적이 만들어지고 그에 의해 주가가 움직여왔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은 쉽지는 않지만 음반ㆍ음원 활동 등을 통해 각 회사들의 실적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2021년 말까지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되고, 주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앨범 발매 계획이 상대적으로 많고, 신인 가수의 데뷔 계획이 있는 YG와 JYP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먼저 YG는 신인 그룹 '트레저'의 데뷔 앨범이 역대 최대 수준의 선주문량을 기록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지역에서 판매가 높았다는 점은 향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 해외 팬덤이 빠르게 증가하며 콘서트 및 로열티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JYP 역시 소속 가수의 음반 발매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음반 활동을 통한 매출 증가 기대되고 있다. 성 연구원은 "트와이스가 3분기 온라인 공연과 일본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고, 일본 프로젝트 그룹 '니쥬'가 11월 정식 데뷔 음반이 예정돼 있는 등 다양한 음반 활동을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하반기 음원ㆍ음반 매출은 상반기 대비 최소 24%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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