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WHO "코로나19로 월 444조원 경제적 비용 발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한 달에 3750억달러(약 444조2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인용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매달 입고 있는 피해 규모를 이같이 평가하고 "2년간 누적 손실은 12조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세계는 이미 단기적으로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수조달러를 지출했다"면서 "주요 20개국(G20)만 해도 경기부양책으로 10조달러 이상을 동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응의 3배 반 이상 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세계가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기부양책이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ACT-Accelerator)'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CT-Accelerator와 그 일환인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 '코백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며 "9개의 백신 후보가 이미 코백스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고 임상 2상 또는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WHO는 이날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등록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해 판단하기에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총장 선임 고문은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고 그 제품의 상태, 시행된 임상 시험, 다음 단계가 무엇이 될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식품 포장재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 바이러스의 전염에 식품이나 식품이 소비되는 과정이 관여한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식품이나 포장재, 식품 가공 또는 배달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매체는 당국이 수입 냉동 수산물의 포장재와 브라질산 냉동 닭 날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