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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폭우로 나흘간 13명 사망·2명 실종 … 이재민 4400여명

최종수정 2020.08.10 08:45 기사입력 2020.08.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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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열흘간 사망·실종자 42명 … 이재민 7000명 육박
시설 피해 65% 응급복구 … 철도 5개노선 운행중단

물에 잠긴 구례군 구례읍.

물에 잠긴 구례군 구례읍.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수도권·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지난 7일 이후 나흘간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폭우로 전국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은 총 42명, 이재민도 7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0일 오전 6시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이 기간 발생한 이재민은 2576세대 4446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에서 228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2618세대 4853명으로,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461명이다.


나흘간 시설피해는 7929건(공공시설 4681·사유시설 3248)으로, 주택 2199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6952㏊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도로·교량 파손은 3279건, 하천 피해 179건, 저수지·배수로 피해 149건, 산사태 203건 등이다.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3명·실종 3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023세대 6946명으로, 이 가운데 3425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555세대 9574명으로, 이 중 96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열흘간 시설피해는 공공시설이 7546건, 사유시설이 6545건 등 총 1만4091건이 보고됐다. 이 중 65.3%에 해당하는 9208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이다. 비 피해를 입은 농경지 면적은 2만5113㏊에 달한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호남선, 인천-김포선 등 도로 96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서울에서는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또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 전북·경기·충북 등 지하차도 17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차장 19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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