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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G80·GV80 출격 대기…현대차, 美 반등 모멘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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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GV80 이르면 올 가을 美출시
현대차 美판매 반등세…제네시스 신차로 이어
현대차, 올 하반기 美판매 목표 35만대
제네시스 내수 돌풍…하반기 GV70·G70 출시 기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 신차 G80ㆍGV80를 미국시장에 출시하며 반등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내수시장에서 인기가 검증된 신차를 내세워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만 3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G80ㆍGV80의 미국 출시 일정을 이르면 올가을 무렵으로 타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계획보다 출시가 늦어지긴 했지만 사전 계약 반응은 긍정적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과 5월 각각 G80와 GV80의 미국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며 GV80의 경우 이미 1만대가 넘는 물량이 계약됐다.

지난달 현대차 의 미국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코로나19 악재를 말끔히 털어낸 가운데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신차까지 현지시장에 투입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고급차시장 격전지인 미국에서 제네시스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현대차의 하반기 미국시장 판매 목표는 상반기 대비 25% 증가한 35만대 수준으로 잡았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도 60%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미국시장 제품 믹스 개선과 리테일 점유율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G80·GV80 출격 대기…현대차, 美 반등 모멘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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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한국시장에서도 6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브랜드 글로벌 판매 목표 '11만6000대'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7월 제네시스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만5대를 판매했다. 매년 7월까지 내수 기준 제네시스 판매가 6만대를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만 해도 3만대 수준에 그친 제네시스 판매가 6만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 상반기 출시된 3세대 신형 G80와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 GV80의 흥행 덕분이다. 하반기 남은 기간 월 1만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해외 진출 계획까지 감안한다면 브랜드의 올해 목표치 '11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네시스 성장의 일등 공신은 준대형 세단 G80였다. G80는 지난 1~7월 2만8993대 팔리며 제네시스 판매의 절반가량(48%)을 차지했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도 누적 판매 2만16대를 기록하며 올해 판매 목표인 2만4000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로써 지난달 현대차 내수 판매에서 제네시스의 비중은 14.3%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7월(6.8%)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진 수치다.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는 준중형 스포츠 세단 G70 부분변경과 중형 SUV GV70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준중형 프리미엄 시장까지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으로, 하반기 판매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계약된 G80, GV80 내수 대기 물량만 4만여대에 달하는 데다 G70 부분변경, GV70 라인업까지 추가되면 올해 제네시스 역대 최대 기록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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