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일가족 3명 코로나19 확진…"홍천 캠핑장 집단감염 추정"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경기 김포시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홍천군 캠핑장에서 불거진 집단발병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외활동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야외 피서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휴가철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김포시에 따르면 30대 부부와 자녀가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족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홍천군 한 캠핑장을 들렀다. 당시 이곳에는 이 가족을 비롯해 총 6 가족 18명이 머물렀다. 앞서 전일 경기 성남에 사는 부부와 속초 부부 등 3 가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캠핑장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체로 밥을 먹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날 오전까지 이 집단과 관련해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추가로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휴가지에서는 야외라고 하더라도 '3밀(밀접ㆍ밀착ㆍ밀폐)'의 환경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 그 경우에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휴가는 가급적 한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해야 하고 단체이동ㆍ식사를 하는 건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다.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환자가 12명인 것을 포함해 해외유입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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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301명으로 늘었다. 현재 821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4명, 필리핀 2명,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멕시코, 일본, 벨라루스, 프랑스에서 각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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