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원순 성폭력 특위 구성해 파헤칠 것…피해여성 목소리 듣겠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 방식'에 대한 비난 구호를 외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3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 관련 성폭력 특위를 구성,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야당으로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 산하에 구성되는 이 특위는 김정재 통합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11명의 위원을 포함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성 의원이 맡는다. 향후 성폭력 피해자를 치유하고 성폭력을 근절할 법제도 특위를 중심으로 마련한다. 기존에 구성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관련 태스크포스(TF)와는 별개다.
김 대변인은 "최근 여성에 대한 성폭력, 위계에 의한 성범죄가 많이 목격되고 있다"며 "피해 여성들이 혼자이지 않도록 찾아가는 현장형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벌어진 일이 아무일도 없다는 듯 고요한데 이 고요를 깨겠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은 '침묵도 방관도 어쩌면 악의 한편'이라고 했는데, 방관·침묵해서 악의 편이 되지 않도록 피해자 편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한편 김 대변인은 장외투쟁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입법투쟁하고, 장외투쟁이라는 건 최후에 고려되는 수단"이라며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엔 적절치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