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내로남불' 기피해야…원칙 부재로 청년들 마음 떠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연주 인턴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부동산 문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등에 대처하는 당의 태도를 두고 "'내로남불'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런저런 당에 쓴소리를 했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는 당의 태도가 나왔을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인국공 정규직 전환 사태에 대해 "무늬만 정규직이라는 생각과 로또 취업이라고 하는 이러한 생각이 인국공을 보면서 청년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고 그랬던 거 아닌가 싶다"며 "임금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근저에 깔린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국공 문제는 공공부문의 임금 격차, 민주당의 일관된 원칙의 부재로부터 청년들의 마음이 떠나게 하지 않았는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이미 민주라고 하는 이름이 들어있다. 민주에 내포된 개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공정과 정의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를 보다 더 근본적으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 달 29일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새로운 지도부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일이라고 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되지 않으면 경제도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19라고 하는 게 사실 극복될 수가 없다. 그러면 삶이 더 어려워지는 것은 서민층들"이라며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국가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 여당으로서 서민의 삶에 대한 코로나 위기 극복에 대한 경제 활력에 대한 이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누가 되든 간에 같이 힘을 합해서 코로나 극복하고, 경제 활력 높이는 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다주택자 국회의원을 부동산 정책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주택 정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은 세입자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이 서민층일 텐데 국가 정책에 있어서 어떤 층을 더 보호해야 하고, 그 보호하기 위한 법안들을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데서 그러면 세입자가 항상 을의 편에 서서 일하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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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세입자 편에 서야 하는데) 강남의 아파트를 두 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법이 통과되면 내 아파트값 내릴까 봐 아무래도 부정적으로 법을 보게 되어 있다"며 "그래서 부동산 문제가 국민적 논란을 벌이고 있는 상태에서는 상피제도가 필요하지 않나 해서 법안을 발의하고자 지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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