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감사원 '태극기 부대'처럼 조사…시나리오 갖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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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월성 원전 1호기 감사를 받은 이들이 "'태극기 부대'한테 조사 받는 느낌이었다고 한다"면서 "일정한 구도와 시나리오를 갖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조기 폐쇄를 결정했고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전제를 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그러니까 (최재형 감사원장이) '너희들은 대통령이 시키면 무조건 다 하는 사람들이냐'는 발언까지 했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사를 받고 나온 분들이 어떤 말을 하느냐 하면, 태극기 부대를 앞에 두고 조사 받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례적으로 강압적이었고 포렌식 조사부터 시작해서 심지어는 어떤 내용에 대해선 100번 이상 물어봤다. 저도 예전에 학생운동하다가 안기부 조사받을 때 그랬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한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행정지도가 강압적이어서 경제성 평가마저 왜곡해서 수행했다는 그림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그렇게 진행됐다고 하는 일정한 구도와 시나리오를 가지고 이런 감사에 착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최재형 감사원장이 4월 이후 공석인 감사위원에 대한 추천을 받고 '친정부 인사'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감사원장이 '현 정부의 친정부 인사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말까지도서슴없이 한다고 한다"며 "현 정부 정책을 편드는 사람이기 때문에(거부했다는 것)"라고도 했다.


사회자가 "그 추천된 친정부 인사가 김오수 전 법무차관이냐"고 묻자 송 의원은"김 전 차관인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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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은 이날 청와대가 김 전 법무차관을 현재 공석인 감사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최 원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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