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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당 운영방침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차기 지도부는 달라야 한다는데는 공감하면서도 당대표 후보에 대한 입장은 온도차를 보였다.


노웅래 의원은 28일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현 지도부, 이해찬 대표에게 한마디씩 해주신다면. 그동안 대표여서 말하지 못했던 말'을 묻는 질문에 "이해찬 대표님은 21대 국회에서 180석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셨던 것에는 칭찬하고 박수를 보내야한다"면서 "그러나 버럭하는거는 우리가 배우기는 좀 그렇다. 아무때나 버럭하면 그게 그냥 금방 끝나는게 아니고 여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려면 적어도 지도부가 봉숭아 학당처럼 존재감이 없어선 안된다. 확실히 당의 중심을 잡고 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도 "저는 이해찬 대표님이 무섭다. 이런저런 말씀을 좀 드리러가도 제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충고를 듣기가 굉장히 힘들고, 말씀드리고 나서 또 한참동안 혼나는듯한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고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나빠서라기보다는 내가 옛날에 이렇게 해봤으니까 이런거야, 그러니까 자네도 이렇게 해 이런 단정적 어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약간 무서움 이런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신동근 의원은 "전략가라는 점에선 닮고 싶다"면서도 "180석의 유례없는 승리를 이끌어주셨지만 그 특유한 까칠함과 지나친 자신감, 이런것들이 때론 약간의 화를 부르지도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잘난척한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자부심을 가질만 한데 조금 좀 자제하시면 좋을것 같다"고 답했다.

김종민 의원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해찬 대표님은 워낙 자신이 많은 경험이 있다보니까, 확실하게 눈에 보이시는 길이 아니면 안 가신다"면서 "정치개혁의 측면에선 이해찬 대표와 대화를 하면서 약간 답답하거나 한계라고 느꼈던 것은 당신이 다 해봐서 대부분의 새로운 상상력, 도전에 대해서 대부분 안 된다고 생각하신게 강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차기 당대표 후보에 대해선 온도차를 보였다. 신 의원은 "제가 1번이다, 문재인 대통령님도 1번, 이낙연 후보도 1번, 신동근도 1번 이렇게 가는것도 어떨까 생각도 해본다"면서 "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김부겸 후보는 아주 친하다. 너무 합리적이어서 결단력이 떨어지지 않느냐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면서 "이낙연 후보는 총리하시면서 위기 극복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이장점이지만) 완벽추구자처럼 보인다. 그러면 국민과의, 당원과의 공감 능력이 부족하게 보인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낙연 후보님은 하나를 딱 집으면 끝까지 해결하려는 집요함이 있는데, 그러다보면 조금 주변과의 소통이 부족하지 않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김부겸 선배님은 진짜 모든 사람하고 소통을 하는데 결단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민 의원님은 약간 샤이한 느낌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들에겐 인색한 평가를 받을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진짜 어려운 문제. 두 분, 김부겸 이낙연 두 후보가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 저는 공격적이고 약간 전선에서 전방공격수 같은 그런 이미지가 있어 그게 궁합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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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29일 치러진다. 이원욱·양향자·노웅래·한병도·김종민·신동근·소병훈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중 5명이 전당대회 경선을 통과하면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에서 치러진 예비경선에선 이재정 의원,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가 탈락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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