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프라이즈?'…코로나19 백신, 트럼프 구세주될까?
재선 위기 트럼프, 백신 개발에 올인
초고속작전 통해 백신 제조업체 천문학적 지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지율 하락 등 재선 위기에 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반전 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조기에 백신 개발에 성공해 '10월 서프라이즈'를 만들어, 11월 대선 판세를 뒤집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복수의 백악관 관리들이 실제 대선 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통한 '10월의 서프라이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정책국장은 "백신 개발이 정치적 홈런이 될 수 있다"면서 "개발과 동시에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 측이 10월 서프라이즈에 사활을 거는 것은 대선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지지율에서 크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민심의 흐름을 뒤바꾸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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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공장을 찾아 백신 생산시설을 돌아봤다. 그는 이 지라에서 백신 개발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연말까지 매우 좋은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제약회사 노바백스 백신을 1차로 생산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백신은 올 가을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임상시험에 투입된다. 노바백스는 '초고속 작전'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미 정부에서 16억달러(1조9100억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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