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고령층 67.4% "더 일하고 싶어"…근로 희망 이유는 "생활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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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고령층 인구 67%가 장래에도 일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많았고, 원하는 월 임금 수준은 작년보다 대체로 상향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42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8000명(3.1%) 증가했다. 조사에서 현재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962만명(67.4%)로 1년 전보다 그 비중이 2.5%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은 노인일자리 지원 등 고용정책과 복지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5월 이 같이 고령층의 노동력활용실태와 취업 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근로를 원하는 고령층은 작년 조사치와 같은 73세까지 일하기를 원했고, 희망 임금 수준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많아졌다.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던 150만~200만원 미만을 바란다는 고령층은 작년 22.9%에서 22.7%로 줄었지만, 200만~250만원 미만이 17.5%에서 17.9%로, 250만~300만원 미만이 8.5%에서 9.3%로 늘었다. 300만원 이상을 바라는 비중도 작년 11.4%에서 올해 12.1%로 증가했다.


고령층 67.4% "더 일하고 싶어"…근로 희망 이유는 "생활비 필요" 원본보기 아이콘


일을 하려는 고령층의 58.8%(5658명)는 생활비에 보태기위해 일하기를 원했다. 이는 작년보다(60.2%)는 줄어든 것이지만, 전체 취업희망동기 가운데 여전히 가장 독보적인 동기로 꼽혔다. 그 외에는 일하는 즐거움(33.8%), 무료해서(3.3%), 사회가 필요로함(2.3%), 건강유지(1.7%) 등 순이다. 낮은 노후 소득 탓에 직접 근로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려는 것이다.

공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55~79세에서 47.1%, 60~79세에서 64.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각 작년보다 1.2%포인트, 0.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남자 82만원, 여자 42만원으로 전년 대비 3만원, 1만원 늘었다. 지난 1년 간 구직활동을 경험한 고령층 비율은 19.1%로 작년보다 0.3%포인트 늘었고, 취업 경험자 비율도 65.3%로 0.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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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많아지면서 고용률은 떨어지고 실업률은 높아졌다. 55~79세 고용률은 작년 55.9%에서 55.3%로 하락했고, 실업률은 2.9%에서 3.8%로 올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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