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특구 심천, 코로나19 경계 강화
홍콩과 심천 오고가는 트럭운전기사 코로나19 확진
보건당국 항만 등 검역 강화…확산때 중국경제 타격 불가피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홍콩과 선전(심천)을 오고가는 트럭 운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중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심천은 경제특구인 만큼 방역망이 뚫리면 중국 경제가 입을 충격이 적지 않다. 특히 선전에 진출한 한국기업도 많아 한중 무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중국 보건당국이 홍콩과 심천을 오고가는 트럭 기사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 한 후 밀접 접촉자 등 주민 수천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심천은 물론 광둥성 동관시 등 다른 지역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범위가 넓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한 것으로 보이는 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8명은 음성판정을,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 통제를 위해 위치 추적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방역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보건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무증상 감염자.
왕 페이유 북경대 보건대학 교수는 "홍콩과 선전 사이의 항구를 완전히 폐쇄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무증상 감염자를 식별하고, 필요할 경우 반복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상황이 악화되면 홍콩과 본토간 물품 운송 등 거래가 불가능하게 된다며 방역 조치, 특히 항만 등의 검역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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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후쿠다 홍콩대학 공중 보건대학 임상 교수는 "홍콩의 현재 감염병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홍콩의 목표는 감염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무증상 감염의 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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