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종전선언 후에도 유엔사 역할 필요"
625 정전 67주년 기념 행사서 발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한반도 종전 선언이 이뤄지더라도 유엔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이날 한국전 정전 67주년을 맞아 주한미군전우회(KDVA) 주최 화상 세미나에서 "일부는 종전선언이 유엔사의 종료와 같다고 여길 수 있지만 나는 이것이 얕은 생각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 사령관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함께 지킨 대한민국, 함께 여는 통일한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진전돼 종전 선언이 이뤄져도 유엔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종전이나 평화 선언이 유엔사의 갑작스러운 종료와 동시에 벌어지는 일은아니다"라며 "적절한 어느 시점에 유엔사가 해체될 수 있겠지만 이는 매우 신중한 결정이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평화의 상태로 전환하려면 군비축소, 재배치 등 활동이 필요한데 유엔사가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에 전환되면 유엔사가 인도ㆍ태평양 전략을 위한 더 광범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둘 사이에 관련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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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엔사가 인도ㆍ태평양 전략까지 역할 범위를 확대하려면 유엔사의 임무를 규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동의를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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