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실적 하향세 지속…상반기 순이익 3109억 그쳐
코로나, 지역경기 악화 등 실적 부진 이어져
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11.5% 감소
부산은행(-20%), 경남은행(-13%) 핵심 계열사 부진
그나마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PF 수수료 증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BNK금융지주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지분 기준 당기순이익 31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3512억원)에 비해 11.5% 감소한 수준이다.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부진이 결정타였다.
BNK금융은 “이자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엘시티 400억원 등 계열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1966억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보수적 충당금 추가 적립 및 부산은행 희망퇴직(182억원) 영향으로 실적 감소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올 2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코로나19 관련 255억원, 라임자산운용 펀드 관련 116억원이 포함됐다.
지주 순이자마진(NIM)은 1.86%으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은 유지했다. 지주 연체율 0.77%로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내려갔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 부문의 실적도 미끄러졌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모두 순이익이 크게 빠졌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2227억원) 보다 20.0% 줄어든 1781억원을 버는 데 그쳤다. 경남은행도 지난해(1204억원) 보다 13.1% 하락한 104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NIM 개선도 지지부진했다. 부산은행의 NIM은 1.88%로 전 분기 대비 0.06%하락했고, 경남은행은 1.83% 전 분기와 비교해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연체율은 부산은행 0.68%, 경남은행 0.67%를 기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인생 답답해서 또 켜봤다"…2만원짜리 서비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엇갈렸다. 주요 계열사인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수수료 및 주식·채권 위탁매매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77.2% 증가한 448억원과 22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BNK저축은행과 BNK자산운용은 각각 91억원, 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나마 BNK운용은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