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당권 분리규정, 김부겸 전 의원이 선대위 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 낼수 있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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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태,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등과 관련해 "당의 감수성이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의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것들이 지도부에 그때그때 수렴돼야 한다. 그런 아쉬움을 느낄때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21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여러 악재가 연발로 터지는 것은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는 넘쳐나가는 현금에 적절한 대처를 못한채 여기까지 왔다. 최근에 있었던 지자체장들의 문제는 중앙에서 잘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감수성이 둔화된것은 아닐까, 그런 점에서도 새로운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될 경우 이런 감각세포를 어떻게 다시 되살려낼수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기본적으로는 여러가지고 있겠지만 현장활동을 훨씬 더 강화해야 될것"이라면서 "의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지도부에 그때그때 수렴될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은 여론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에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못하다는 진단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저 자신도 그런 아쉬움을 느낄때가 있었다. 제가 제안을 드리고 건의를 드렸는데 반응이 며칠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도부에 이게 필요하다고 건의를 드렸었는데 그것이 조금씩 시간이 걸리곤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 경선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선 "여러 부정과 성 비위를 포함해 그런 문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규율을 강화하는 게 필요할것 같다. (최근 당 대처는) 굼뜨고 둔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내년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하는지 에대해서는 "지금부터 논란을 당내에서 벌이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할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게 연말쯤 될것"이라면서 "그걸 몇개월 끄집어 당겨서 미리 싸움부터 하는 것이 왜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당내외 지혜를 모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될경우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내년 3월이면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질문에는 "(그 점을) 고려했다"면서 "선거는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제가 4.15 총선때 여러곳 다니며 지원유세를 한것은 제가 대표여서가 아니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당내 김부겸 의원님 같은 좋은 분들이 선대위에서 함께하시고 선거에 임한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낼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의원과 오차범위 내로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는 질문에는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니까, 그런 일이 앞으로도 여러번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헌법재판소가 관습헌법에 위배된다는 초유의 논리로 그것을 막았던 것이 16년 전인 2004년"이라면서 "세월이 많이 흘렀다. 정치권에서 여야가 논의해 특별법을 만든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한다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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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언젠가는(해야할것)"이라면서 "지금은 국난극복에 집중해야 될때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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