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정의연·부동산·박원순 대처 지적…"정치적 반대세력에도 똑같이 '무죄추정'해 왔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3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부동산 문제, 정의기억연대 문제 등에 대한 당의 대처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2017년 대선에서 화성시가 수도권 최다득표를 얻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던 저력으로 다시 한 번 정권재창출을 완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국회도 지방권력도 민주당이 차지했다. 책임을 더 이상 미룰 곳이 없어졌다. 탓할 것도 없어졌다"며 "대통령 지지도는 총선 3개월만에 부정평가가 앞섰고,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는 오차범위내로 격차를 좁혔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


이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인국공) 사태에 대한 청년층의 분노에 대해 '조중동류의 가짜뉴스 때문'이라거나 부동산 문제 특히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의 다주택소유에 대한 당의 대처,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고발사건에 대한 당의 모호한 태도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지금 우리 민주당이 자성해야 할 지점은 바로 '민주'라는 단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취임연설인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인국공 사태로 기회의 평등은 흔들렸고 정의기억연대 사태로 무엇이 정의인지 의문을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가진 최고의 가치였던 공정함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의 또 다른 이름, 평등과 공정, 정의의 이름을 다시 붙들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에게 문 정부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국회에서는 민주주의가 꽃피울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소통의 달인 이원욱이 여야 의원을 모아 사회적 대타협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고 박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당 내에서 '사자명예훼손', '무죄추정의 원칙' 등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무죄추정 원칙이라고 하는건 형사소송법 체제에서 중요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우리와 반대측이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해 왔나"며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정치적 반대세력이 어떤 잘못이 있었을 때는 강도높게 비판해 왔는데, 우리 민주당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무죄추정 원칙이라고 하는게 내로남불식 태도"라고 지적했다.

AD

그는 "국민의 마음이 멀어지는 큰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평등과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보고 문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던 것이 핵심"이라며 "민주당과 관련된 여러 사건들이 나왔을때 그 가치속에서 평가하고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데, 그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미세하게 접근하다보니 (국민들은) 내로남불 아니냐고 느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