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고위관리' 화상회의… 사람·번영·평화 동반자 관계 구축 논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의 `한-메콩 협력 고위관리회의' 대표들이 화상으로 만났다.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응우옌 반 타오 베트남 외교부 차관보 겸 국제경제국장의 공동 주재로 16일 오후 개최된 한-메콩 고위관리회의에서 한국과 메콩 5개국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메콩 정상회의의 모멘텀을 살려 한-메콩 간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2011년 장관급에서 시작된 한-메콩 회의체는 2019년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되며 정상급으로 격상됐다. 한국 외에 메콩 지역과 정상급 협의를 진행 중인 국가는 일본과 중국뿐이며 한국은 동남아 지역 국가들과 한-메콩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메콩 5개국은 우선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한국 측이 제공해준 각종 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지원이 각 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메콩 5개국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메콩 차원에서 보건·방역 분야에서는 물론 전반적인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또한 한국과 메콩 5개국은 최근 메콩 강의 환경 변화에 따른 메콩 지역의 물 부족과 식량 안보 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메콩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6개국은 한-메콩 협력이 지난 2011년 외교장관 회의체 출범 이후 작년 정상회의체 격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성과를 낸 점을 평가하고 한국의 비교우위와 메콩 지역의 실제 수요를 연결한 다양한 맞춤형 협력사업들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한-메콩 간에는 공적개발원조(ODA), 한-메콩 협력기금과 한-메콩 행동계획 등을 통해 구체 협력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이행돼 왔다. 특히 작년 6개국 정상 간 합의한 `한-메콩 기업인 협의회', `한-메콩 생물다양성 센터',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 `한-메
콩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 등 한-메콩 협력의 강점을 보여주는 주요 협력사업들이 추진 중이다.
한국측은 한-메콩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향후 협력 과정에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메콩 협력을 상징하는 엠블렘을 6개국 국민들에게 공모하는 방안 △한-메콩 인적교류를 대표할 수 있는 6개국의 국민들을 선발해 ‘한-메콩 서포터즈’를 구성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무역협회와 메콩 5개국 상공회의소가 함께 신설한 ‘한-메콩 기업인 협의회’가 올해 하반기 제8차 한-메콩 비즈니스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6개국 차원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한-메콩 간 각종 대면회의를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한국 정부는 점증하고 있는 메콩 지역의 지정학적·경제적 중요성과 주변 국가들의 메콩 협력 강화 동향을 감안하여 메콩 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국제 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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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미국 주도로 개최된 ‘메콩하류 우호국’ 회의와 14일 베트남 주최로 개최된 ‘메콩 지역 개발에 관한 민·관 합동 아세안 포럼’에도 참여했으며 앞으로 메콩 5개국은 물론 메콩 협력에 참여하는 다른 국가들과의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의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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