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보고서
"美핵위협에 맞서 전쟁억제력 키울 것"
"전쟁억제력 강화는 우리의 최종선택"

지난해 9월 실시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모습.

지난해 9월 실시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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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억제력 강화를 강조하고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25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철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결조건'이라는 제목을 단 약 1만3000자 길이의 '연구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하여 공화국정부(북한)는 대화를 통한 노력도, 국제법에 의거한 노력도 해보았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남은 마지막 선택은 오직 하나 핵에는 핵으로 대항하는것 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미국이 우리를 한사코 핵보유에로 떠밀었던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미국에 의해 이 땅에서 참혹한 전란을 강요당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국가방위를 위한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은 필수불가결의 전략적선택으로 되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구소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이며 유일한 핵무기사용국인 미국이 우리에 대한 병적이며 체질적인 적대시정책에 매여달리면서 극단적인 핵위협공갈을 일삼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핵위협을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것이며 우리가 선택한 이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이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북한을 겨냥한 핵위협과 적대시 정책에 더 매달렸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미국의 핵위협과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새로운 조미(북·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이 진행된 후 더 악착스럽게 실시됐다"고 했다.


미국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등 북한의 선제 조처에 화답하기는커녕, 합동군사연습 실시와 첨단전쟁장비 반입, 각종 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롯한 군사적 위협을 이어왔다는 주장이다.


연구소는 "제2의 6·25가 또다시 재현되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미국이 우리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면서 대화를 운운하는 것은 치졸한 양면술책이며 비핵화 타령은 강도적 속심의 발로"라고 했다.


연구소는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정치, 경제, 군사적압박을 극대화하면서 그 무슨 대화를 운운하는 것은 치졸한 양면술책에 지나지 않으며 자동응답기처럼 외워대는 비핵화타령은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침략전쟁의 길을 열어보려는 강도적속심의 발로"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국가안전을 지키고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그 누구도 시비할수 없는 정정당당한 자위권의 행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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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각종 국제회의에서 북한 당국의 외교·군사정책을 선전하기 위해 1988년 10월 외무성 산하에 설립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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