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대통령, 6·25전쟁 행사 참석…70년 만에 귀환한 전사자 직접 맞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유해 인수식에서 국군 유해발굴감식단이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를 태극기로 관포하고 있다. 2020.6.2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유해 인수식에서 국군 유해발굴감식단이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를 태극기로 관포하고 있다. 2020.6.2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8시20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개최되는 '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 참석해 70년 만에 귀환하는 국군전사자 유해를 직접 맞이한다. 문 대통령의 6·25 기념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 주최로 6·25전쟁 당시 국가를 지키려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아 '영웅에게'란 주제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서 온 국군전사자 유해를 직접 맞이한 뒤 유해봉환 가족 6명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봉환 유해들은 미국 '전쟁포로 및 유해발굴 감식국(DPAA)'에서 한·미 공동 감식작업으로 확인된 국군전사자로, 이 가운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7명의 신원이 사전에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140구는 행사장 내 설치된 영현단에 안치됐다.


정부는 유해 귀환을 위해 지난 21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단장직을 맡은 봉환유해인수단과 함께 공군의 최신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를 미국 하와이 현지로 보냈다. 국군전사자 유해는 승객 좌석에 안치돼왔으며, 전날 오후 4시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에는 공군 전투기 6대가 맞이해 서울공항까지 함께 비행을 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도착한 국군전사자 147구는 지난 25년 간 미·북 간 유해 발굴 송환 노력과 한·미 간 공동노력으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1990년대부터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들이 미·북의 협력으로 미국에 건너갔고, 이를 한·미가 공동으로 신원확인에 노력한 결과 최종 국군전사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원이 확인된 국군 및 미군 전사자 13명에 대해 참전 기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이는 공적과 관계없이 전시나 국가 비상시에 특정 전쟁 등에 참가한 장병 및 군무원에게 수여하는 기장이다.


아울러 70년 만에 6·25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의 가족과 유족 2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메달도 마련해 생존 참전유공자 8만4000여명을 대표해 차수정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에게 수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유엔(UN)참전 22개국 정상의 영상 메시지가 전해졌다. 참전국 정상을 대신해 22개국 대사가 모두 참석해 6·25전쟁 참전국들과의 국제적 연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 조치에 따라 참전유공자,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등 참석인원을 300여명 규모로 대폭 축소했다. 아울러 무더위로 인한 고령층 참석자 건강을 배려해 늦은 오후에 진행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