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북한, 강원도 철원 대남확성기 철거
육군 9사단 교하중대 교하 소초 장병들이 2018년 5월1일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첫 단계로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통제구역 내 설치되어 있는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사흘 만에 다시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군 관계자는 "북한이 강원도 철원군 평화전망대 인근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방 지역 20여곳에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설치했다. 2018년 4ㆍ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했던 대남 확성기 시설을 2년여 만에 재설치하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앞으로 DMZ 일대에서 비방과 선전 등의 방송활동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북한이 설치 며칠만에 관련시설 철거에 나서면서 나머지 10여곳도 철거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움직임은 이날 오전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3일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열린)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회의에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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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지난 2018년 5월1일 최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바 있다. 당시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첫 이행사례로 꼽혔다. 4ㆍ27 판문점 선언은 "5월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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