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론조사전문가 "트럼프 여론조사에서 밀려도, 대선 승리 충분히 가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 큰 폭으로 뒤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는 여론조사로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하지만, 막상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버는 이날 A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평균 9%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많은 득표를 얻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선거는 전체 국민으로부터 더 많은 득표를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6년 다신 당시 클린턴 전 장관은 전국적으로 6585만표(48.2%)를 얻어 6298만표(46.1%)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286만표 차이로 이겼지만, 선거인단에서는 대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실버는 "트럼프 대통령인 다시 인기를 얻을 필요가 있는데,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면서 "선거제도의 도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접선거제를 택한 미국식 선거제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미국 중서부, 다른 한편으로는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양면전을 치러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지역이 대선 판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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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는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도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적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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